[NO AI, AI 를 사용하지 않은 100% 사람의 생각과 글입니다]
사회자를 하겠다고 승낙하고 나서, 내가 뭘해야할 지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뭘 해야할지 보다는, 결혼식 날 이전까지, 사회자와 어떤 대화를 통해 결혼식을 준비했었는지 되짚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결혼식 이전까지의 사회자의 역할]
- 간단한 대화를 통해, 결혼식 부부의 성향, 원하는 점을 확인했었다.
- 결혼식 3일 전, 최종 수정된 대본을 통해 한줄한줄 리허설을 진행하며, 동선을 파악했었다.
- 결혼식 하루 전, 간단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궁금한 점을 해결했었다.
1. 간단한 대화를 통해, 결혼식 부부의 성향, 원하는 점을 확인했었다.
→ 친구 부부이며, 내 친구는 나와 25년이 넘게 알고지내던 사이이기에, 성향과 원하는 점은 확실했다.
나는 친구 부부의 신혼집 근처에서 만나, 식사하며 그들의 원하는 점을 모두 파악하였다.
나도 그랬고, 친구 부부도 그랬듯이 [울지 않고 결혼식을 즐겁게(큰일없이) 마무리하는 것]을 원했다.
2. 결혼식 3일 전(결혼식장 리허설 후), 최종 수정된 대본을 통해 한줄한줄 리허설을 진행하며, 동선을 파악했었다.
→ 친구와 Microsoft teams 어플을 활용하여 영상미팅을 진행했다. 친구부부와 얼굴을 보며 대본에 대한 리허설을 진행했고, 전체 문장을 한 문장, 한문장씩 읽으며, 구체적인 진행 흐름을 파악했다.
이날 많은 대본의 수정이 있었다.
신랑과 신부가 입장하기 전에, 부모님께 제작한 감사 영상을 보는 시간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그 결혼식장의 분위기를 결혼식장 입장문 뒤에서 대기하며 보내야하기 때문에..
입장 후에 함께 보는 것을 제안하였고, 부부는 흔쾌히 수락하여 식순이 변경되었다.
(나는 식장에 가서 이날 내가 놓친 것이 있음을 알아챘었다... 이 이야기는 3 of 3에서..)
3. 결혼식 하루 전, 간단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궁금한 점을 해결했었다.
→ 나는 한국어-일본어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서로 확인할 항목들이 좀 남아있었지만, 친구의 결혼식에서는 전날에는 결혼식 당일에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우연히 나와 같은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에 대해 질문-답변의 형식으로 짧게 미팅을 진행했다.
그렇게, 다행히 출근하지 않고 결혼식 당일이 되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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