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비즈니스 일본어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내 와이프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에서 대학졸업 후 유치원선생으로 5년간 근무했었기 때문에,
회사원으로서의 비즈니스용어에 대해서는 약간(?)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물어보는 비즈니스어의 겸양어/경어 표현이 약간 어색한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전화일본어를 알아보았고, 회사와 연계되어 있는 캐럿 글로벌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을 신청하기 전에 캐럿글로벌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약간 알아보았었는데,
요약해보면 괜찮은 기업으로 보였다. 23년동안 지속된 기업이고 500여개의 고객사(우리회사도 있나보다)가 있다고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Step 1. SPAC^(역량테스트)
Step 2. 레벨분리 및 수업 시간 배정
Step 3. 수업 진행
Step 1. SPAC^(역량테스트) / SPAC^ 역량테스트 후기
나는 와이프가 일본인이고 일본어를 5년동안 사용해왔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SPAC^ 역량테스트는 아래처럼 응시번호를 메일(혹은 문자)로 보내주고, 입력하고 시험을 보는 방식이다.
사이트도 링크해 두었으니, 들어가서 홍보영상을 보면 이해가 잘 될 듯 하다.
SPAC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X 개인정보 처리방침 ㈜캐럿솔루션즈(이하 “회사”라고 함)은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www.thespac.net
캐럿 글로벌 전화일본어 레벨 테스트 질문 유형
질문은 자기소개, 장단점, 좋아하는 영화 종류 등 영어 말하기 테스트(TOEIC SPEAKING, OPIC)보다 낮은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것 같다(2달정도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
추가적으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었는데, 1분정도의 긴 이야기를 요약하는 질문이었다.
내용은 회식하러가자고하는데 가기 싫어하는 직원의 이야기( 극 공감 :( ) 였고,
나는 말이 조금 빠른편이라 요약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나는대로 말해버렸...다..
결과적으로 그냥 평소에 사용하는 습관이 나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가 상위 10% 정도의 레벨(Advanced Low)를 받았다.
레벨분류는 OPIC과 동일했으나, Advanced High 가 추가된 느낌(최상단)이었다.
메일을 받았던거 같은데...찾아보는데 안보임(찾으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Step 2. 레벨분리 및 수업 시간 배정
담당자가 친절하게 전화로 레벨을 한번더 설명해주고, 원하는 수업시간대를 질문해주었다.
나는 물론 현장에서 일하느라 전화를 못받았었으나, 문자로 내용을 전달해주셨고, 현장에서 나와서 통화로
원하는 수업시간대를 말했다.
수업시간대마다 수업료도 다르고, 몇회 진행하고자 하는지에 따라서 수업료도 또 다르다.
일본어/중국어는 주 2회 20분씩으로 수업을 진행(무조건인가?)하는 듯 했다.
아침에 더 빨리 일어나서 하는 것이 수업을 빼먹지 않고 참여가능(7시~8시)하기 때문에,
아침수업으로 요청을 드렸고, 나는 7시~7시20분 수업을 참여하게 되었다.
Step 3. 수업 진행
수준에 따라서 선생님을 배치하는 캐럿글로벌의 배치방식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는 한국어가 약간 유창한(?) 일본인 선생님을 배정받았다.
수업방식은 뉴스를 읽고 유사한 단어를 공부하거나, 겸양어/경어 비즈니스 표현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내가 일본어를 못하는데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대답은 ' 걱정없다 한국인 선생도 있으니' 정도로 가능할 듯 하다.
내가 일본어가 잘 안들린다고 하면, 한국어로 가르쳐줄 수 있는 일본어선생님을 배정해줄 것이다.
(그게 레벨테스트의 역할이겠지)
두달동안 배우면서 느낀점을 장단점 섞어서 말해보자면...
1. 생각보다 일본어가 늘어간다는 생각이 듦.
2.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평소에 접하기 힘든 분야를 공부할 수 있음.
(금요일은 발뮤다의 풍력발전기에 대한 뉴스를 봄...태어나서 처음접하는 일본어발전기뉴스)
3.어느정도 일본어가 가능한 수준이면, 일본인선생님으로부터 발음교정도 가능함.(정말 도움됨 진짜)
4. 20분은 좀 짧긴함.
5. 경어/겸양어 배우기에는 일본인선생님이 최고.
6. 아침수업은.. 비추함.
나는 항상 일어나고부터 자기전까지 일본어를 생활에서 쓰고있기 때문에 가능하나,
일본어를 접할 환경이 아닌 한국사람이 아침부터 일본어를 쓰기에는 여간 고역일 듯 하다.
추가적으로 복습이 어려움 아침수업은.. 회사가야해서
나는 출근길에 들었던 뉴스를 다시 들으면서 따라하는 것으로 복습을 대신하고 있다...!(노력..)
7. 두달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신청할건가? YES
조금더 빨리 시작했으면 저렴한 가격에 일본어회화를 배울 수 있었을 텐데 ...왜 빨리 알지 못했을까 생각이 든다.
8. 다양한 언어가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캐럿글로벌 어학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찾아보기를 바람.
사실 나도 영어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어서.. 영어 어학프로그램도 신청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리뷰같은 글을 올려보게 되었는데, 돈내고 쓰는거 경험공유도 해보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나처럼 전화일본어/ 전화중국어/ 전화영어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끝으로 매일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는 스기모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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